사기3_사기세가 (2)
어제에 이어 사기시리즈 사기세가 2번째 도서 리뷰입니다.
사기 시리즈 중에 사기세가는 길이가 좀 길기 때문에 몇 편으로 나누어서 소개하고 있는데요.
시리즈인 관계로 책 내용이 많아 차례대로 이어서 리뷰하고 있으니 흥미롭게
보시는 분 들은 매일 매일 방문 해주시면 도서 리뷰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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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42. 정세가 – 중원의 약소국이었던 정나라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주목할만한 인물로는 전성기 시절을 겪고 있는 군주인 정장공과 명재상 자산이 있습니다.
권 43. 조세가 – 전국칠웅이란 전국시대에 가장 강성했던 7개의 왕국을 뜻하는데요.
전국칠웅 중 하나였던 조나라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 것이 바로 권 43. 조세가입니다. 조나라는 중원의 강국인 진(晉)나라를 3분할하여 세운 나라 중 하나로 조무령왕 때 북방민족의 복장을 한 채 말을 타고 활을 쏘는 기사 호복 정책을 도입하여 군사강국으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나라를 강성하게 만들기 위해 오랑캐의 풍속을 마다하지 않는 조무령왕의 의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조무령왕의 사후엔 명신 인상여와 염파, 조사 등의 활약으로 강대국 진에 맞서지만 조사의 아들 조괄(임진왜란 당시 원균과 비견될 졸장)이 전쟁을 크게 말아먹으면서 결국 진나라에 병탄되었습니다.
권 44. 위세가 – 역시 진나라를 삼분할한 나라 중 하나이며 전국칠웅(*전국시대에 가장 강성했던 7개의 왕국) 가운데 하나인 위나라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위나라에는 오기나 신릉군(위무기)같은 뛰어난 병법가가 많이 탄생하였으나 모두 자국에서 중용 받지 못하고 타국으로 떠나 강국으로 발돋움 할 기회를 잃었고 진시황제 때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권 45. 한세가 – 역시 진나라를 3분할한 나라 중 하나이며 전국칠웅 가운데 하나인 한나라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한나라는 전국칠웅 가운데 단 한번도 강세를 보인 적이 없으나 신불해와 한비자와 같은 뛰어난 법가사상가를 배출하였습니다. 또한 한나라 출신인 장량은 한고조 유방의 오른팔이 되어 창업의 일등공신이 되었습니다.
권 46. 전경중완세가 – 태공망 여상의 제나라를 찬탈한 전국시대 전씨들의 사적을 다루고 있습니다. 제나라는 제위왕과 제선왕 때 전성기를 맞았으나 제민왕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다 진시황제에게 병탄되었습니다.
초한쟁패기에 잠시 부활하여 항우의 발목을 잡는 역할을 하기도 하였으나 한고조가 패권을 쥔 후 전씨들은 멸족되고 말았습니다.
권 47. 공자세가 – 유교의 창시자 공자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공자가 일국의 군주가 아니었음에도 <열전>이 아닌 <세가>에 편성된 것은 그의 영향력이 제후왕에 비견될 만큼 높다는 것을 사마천이 인정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이는 ‘높은 산은 우러러보고, 큰 길은 따라간다’는 시경의 구절을 인용한 공자에 대한 사마천의 평가를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권 48. 진섭세가 – 진나라 말기 대규모의 농민반란을 일으킨 진승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공자와 더불어 제후왕이 아님에도 [세가]에 편성된 것은 일개 머슴에서 난세를 딛고 왕의 자리에까지 오른 것을 크게 평가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진승은 만리장성의 건설에 동원되어 공사처로 향하던 중 큰 비를 만나 고립되어 기일에 맞춰 도착할 수 없게 되었는데, 당시 진나라의 엄격한 법에 의하면 하루라도 정해진 기일을 어기면 어김없이 참수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도망쳐도 죽고, 늦게라도 도착하더라도 죽는다면 한번 뒤집어보고 죽자는 생각으로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느냐’고 하며 동지들을 선동해 군사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진승의 난 자체는 진나라에서 파견한 장함의 진압군에 패하며 실패로 돌아가고 그 역시 목숨을 잃었으나 초한쟁패기를 거쳐 한제국이 세워지는 단초를 제공한 점에 그 의의가 있다 하겠습니다.
삼국지의 장각이나 당말의 황소, 명말의 이자성 등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지나치게 엄격하고 가혹한 법은 언젠가 거대한 재앙으로 폭발하게 되어 있다는 점도 생각해 볼 수 있는 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권 49. 외척세가 – 말 그대로 황실 외척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여인천하를 방불케하는 궁중암투를 그리고 있으며, 사마천은 후비의 인품이 국가의 흥망과 직결되어있다고 파악하였습니다.
[사기]를 보완한 저선생은 강력한 외척세력을 형성한 위자부를 가리켜 이르길 “아들을 낳았다고 기뻐하지 말고, 딸을 낳았다고 슬퍼하지 말라. 위자부가 천하를 제패하는 것을 보지 못했는가?”라며 시대를 앞선 명언을 남겼습니다.
아직도 남아선호 사상에 찌들어 있는 분들이 많은데 이 시대에 이런 말을 하다니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뿐 아니라 “미녀가 방 안에 들어가면 추녀의 원수가 된다”는 명언도 굉장히 인상 깊게 보았습니다.
권 50. 초원왕세가 – 한고조 유방의 형제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한고조 유방의 형제들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그들에 대한 이야기 나옵니다.
딱히 기억나는 것은 없는 것 같네요.
권 51. 형연세가 – 유씨 일족인 형왕 유가와 연왕 유택 일족의 흥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권 52. 제도혜왕세가 – 유방의 서장자인 유비 일족의 사적입니다.
권 53. 소상국세가 – 한나라 건국의 일등공신인 상국 소하와 그 후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소하는 유방의 거병 때부터 함께 한 사람으로 유방이 한왕이 된 후에는 파촉에 머무르며 지방을 안정시키고 군사와 물자를 전선에 공급하는 역할을
해내 사람입니다. 그는 패업에 크게 공헌하여 공신 서열 1위에 오르게 되면서 이에 전쟁에서 싸운 장수들이 크게 불만을 품고 반발하자 유방이 ‘그대들은 사냥개에 불과하고 소하는 그 사냥개를 이끄는 사냥꾼과 같은 자’라며 소하를 추켜 세운 일화가 유명합니다.
권 54. 조상국세가 – 소하의 뒤를 이어 상국에 오른 개국공신 조참과 그의 후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조참은 전장에서 힘껏 싸워 온 몸에 70여군데의 상처를 입은 것으로 유명하며 논공행상에서 소하에 이은 서열 2위로 포상되었습니다. 또한 소하의 후임으로 상국에 오른 뒤에는 ‘정무를 보는 데에는 내가 소하보다 못하다’하여 소하가 구축한 정책을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은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권 55. 유후세가 – 조하, 조참과 더불어 한나라 건국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책사 장량과 그 후손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장량은 조국 한나라가 진시황제에게 병탄된 것에 크게 분개하여 젊은시절 진시황의 암살을 꾸며 시도하기도 하였고, 유방을 돕게 된 이후부터는 그의 꾀 주머니로서 훗날 삼국지의 제갈량이나 명태조 주원장의 모사였던 유기 등과 비교되고 있습니다.
권 56. 진승상세가 – 뛰어난 기책을 구사해 항우를 패망의 늪으로 밀어 넣은 진평과 그의 후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진평은 이간책을 써 항우와 그의 모사 범증의 사이를 벌려놓은 것으로 유명하며 조참의 사후 승상에 올라 여태후 사후에 여씨 일족을 주멸하고 한 문제를 옹립 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권 57. 강후주발세가 – 한고조의 장군 중 한명으로 진평과 더불어 여씨 일족을 제거하고 유씨의 천하를 회복하는 데 기여한 강후 주발의 사적입니다.
주발은 만년에 모반 혐의로 투옥되었다가 풀려난 적이 있는데 “나는 일찍이 백만 대군을 거느리고 전장을 누볐건만, 일개 옥리의 권세가 이리 대단한지는 미처 몰랐구나!”라고 술회했다고 합니다.
강후주발세가의 후반부는 주발의 아들 주아부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데, 주아부는 한경제 시대의 빼어난 장수로서 ‘오초칠국의 난’ 평정의 일등공신이 되었으나 태자 교체 문제에 지나치게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바람에 옥사하는 결말을 맺었습니다.
권 58. 양효왕세가 – 한경제의 아우인 양효왕 유무와 그 후손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양효왕은 한경제의 태제 자리를 노리고 이에 반대하는 조정대신들을 암살하는 등 오만방자하게 행동하다 견제를 받아 우울한 나날을 보내다 안타깝게도 병사하였습니다.
권 59. 오종세가 – 한경제와 다섯 명의 후비 사이에서 태어난 열 세 황자와 그 후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여기에 기록된 황족들의 행적은 사치스럽고 방탕하기 그지없어 도저히 본받을만한 점이 하나도 없음에도 [세가]에 편성된 것은 그저 그들이 황족이라는 이유 하나 때문입니다.(어이가 없죠…?)
권 60. 삼왕세가 – 한무제가 제후왕으로 봉한 세 왕자에 대한 사적입니다.
역시나 특별한 공적 없이 황족이라서 세가에 편입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오늘의 사기세가 2번째 도서 리뷰를 끝맺음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사기세가 도서 리뷰를 즐겁게 읽었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시고 사기 시리즈 책 리뷰를 궁금해 하시고 찾아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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