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 / 2023. 3. 13. 22:49

사기3_사기세가(1) 도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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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3_사기세가 (1)

 

오늘도 사기시리즈 사기세가 도서 리뷰로 이어집니다.

사기세가는 길이가 좀 길기 때문에 사기 중에서도 사기세가는 몇 편으로 나누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ㅡㅡㅡ^

양이 워낙 방대하다 보니 차례대로 이어서 리뷰 할 예정이니 재미있게 보시는 분들은 매일 방문 해주시면

리뷰를 차례대로 보실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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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세가는 [본기]에서 제외된 제후들이나 제왕의 참모들의 사적을 담고 있는 부분입니다. 비록 [본기]에 실릴 수 있는 높은 직급 즉, 제왕의 자리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열전]에 나오는 등장 인물들보다 직급이 높다고 볼 수 있고 분량은 총 30편이나 되는 방대한 양으로 12편으로 이루어진 [본기]보다 훨씬 많은 양입니다.

 

권 31. 오태백세가 – 주나라의 시조인 고공단보의 장자 오태백과 그의 후손들의 사적입니다. 오태백은 동생 계력에게 보위를 양보한 뒤 남으로 가 춘추시대 제후국의 하나인 오나라를 세웠으며, 그의 후손인 오왕 합려와 부차 시기에 패자로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춘추오패라는 것은 공자의 저서 ‘춘추’에서 나온 춘추시대는 주국인 주나라의 권위가 추락하고, 휘하 제후국들의 세력이 커지면서 독자적인 통치를 행하게 된 데서 유래하였습니다.

제후국들은 회맹을 가져 맹주를 추대하였으며, 맹주로 추대된 ‘패자’는 다른 제후국들로 하여금 권위가 떨어진 주나라 왕실에게 매년 조회와 조공을 바치게 하는 한편, 왕실을 대신해 제후들을 감독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 패자들 중에 특별히 위세가 높았던 다섯 나라를 일컬어 ‘춘추오패’라고 하며 역사가마다 차이는 있지만 제 환공, 진() 문공, 초 장왕은 반드시 포함되며 오왕 합려, 월왕 구천을 보태거나 진() 목공, 송 양공, 오왕 부차 등을 열거하며 이야기하곤 합니다.

 

권 32. 제태공세가 – 주나라의 개국공신인 태공망 여상과 그의 봉국인 제나라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제태공 세가에서 크게 주목할 만한 인물은 물론 태공망 여상과 제 환공입니다. 여상은 나이 칠순이 넘어 주문왕과 주무왕을 모시고 목야대전에서 은의 주왕을 쓰러뜨리고 주나라 건국의 일등공신이 되었으며 주문왕의 아버지 태공이 꿈에서도 그리던 인물이라는 뜻으로 ‘태공망’이라 불리었고 우리나라에는 강태공으로 많이 알려져 있답니다.

과거 여상이 칠순이 넘도록 변변치 않자 집을 나갔던 아내는 여상이 대업을 완수하고 제나라 공작에 임명되며 입신출세하자 그의 앞에 돌아와 받아달라고 빌었는데, 그는 그릇에 담긴 물을 바닥에 쏟은 후 “엎어진 물은 다시 주워담을 수 없다!”고 일갈한 일화가 민간에 떠돌아다녔다고 합니다.

제 환공은 제나라의 14대 공작으로 관중을 중용하여 춘추시대 최초의 패자에 오른 인물입니다. 제나라는 춘추시대 말엽 전씨에 의해 찬탈되어 종묘사직이 단절되었습니다.

 

권 33. 노주공세가 – 주무왕의 아들이자 주나라 개국 공신이었던 주공 단을 시초로 하는 노나라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유교의 창시자이죠?

노나라는 바로 유교의 창시자인 공자의 고향입니다.

노나라는 춘추시대 내내 약소국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 왕실과의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었으며 열국의 제후들에게 존중 받았습니다.

 

권 34. 연소공세가 – 연나라 시조인 소공 석과 그 후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연나라는 전국시대 말기 진시황에게 병탄되기까지 근 1천년을 이어진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권 35. 관채세가 – 춘추시대의 약소국인 채나라와 조나라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권 36. 진기세가 – 역시 춘추시대의 약소국인 진()나라와 기나라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3개나 되는 진나라 중 가장 존재감이 없었던 나라이며 그만큼 설명이 애매하기도 합니다.

 

권 37. 위강숙세가 – 주문왕의 9자를 제후로 봉한 위()나라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권 38. 송미자세가 – 은나라의 마지막 왕 주의 서형인 미자를 봉한 송나라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왕이 폭정을 행하자 충신 비간은 간언하다 심장이 꺼내져 죽임을 당하고, 기자는 거짓으로 미친 척 했으며, 미자는 주무왕에게 투항해 정변성공 후 송나라를 분봉 받았습니다.

송나라는 양공의 치세에 전성기를 맞았는데 양공은 스스로 패업을 이룬 패자이며 패자는 인의로서 정정당당히 싸워야 한다고 고집하던 사람이라 초나라와의 전쟁에서 신하들의 도강하는 적을 급습해야 한다는 간언을 물리치고, 적군이 도강을 완료한 후 제대로 군을 추스려 확실히 싸울 준비가 된 다음에야 공격명령을 내리기에 이르고 결국 전투는 무참히 패하여 스스로도 부상을 입었다가 상처가 덧나 사망했습니다. 인의를 내세운 명분론이 때로는 비참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반면교사로 삼을 만 합니다.

 

권 39. 진세가 – 춘추시대 제환공에 이어 두 번째로 패업을 이룬 진문공의 사적을 중심으로 중원의 패권국인 진()나라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진문공 중이는 동생 진혜공 이오에게 쫓겨 19년간이나 방랑하였습니다.

중이는 망명국인 적나라에서 얻은 아내가 있었는데 혜공이 보낸 자객이 목숨을 노리자 결국 떠나면서 아내에게 “뜻하지 않게 먼 길을 떠나야 하니 25년만 기다려주고 그 때가 지나도 내가 돌아오지 못한다면 재가하시오”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아내는 웃으며 “25년 뒤면 이미 할망구가 될 터이니 그냥 평생 당신을 기다리겠소”라고 답했다고 하는데요.

여러 나라를 떠돌던 중이는 혜공이 죽고 조카 회공이 즉위하자 돌아와 마침내 공위를 빼앗는데 성공했지만 그의 망명생활 중 전심을 다해 보좌한 개자추라는 신하를 논공행상에서 제외시키고 말았습니다. 마음이 상한 개자추는 노모를 모시고 산속에서 은거하였고, 진문공은 뒤늦게 그를 찾았으나 모습을 보이지 않아 산에 불을 지르면 나올 것이라 생각하여 산불을 냈지만 끝내 나오지 않고 개자추는 노모와 함께 불타 죽고 말았습니다. 참 안타깝죠?......

이를 애석히 여긴 문공은 개자추가 죽은 날에는 불을 피우지 말라는 명을 내렸고, 그것이 차가운 음식을 먹는 명절인 ‘한식’의 기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후에 진나라는 권력 있는 신하들에 의해 위, 한, 조의 삼국으로 쪼개져 전국시대로 돌입하게 됩니다.

 

권 40. 초세가 – 남방의 강대국이었던 초나라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초나라는 춘추오패의 일원인 초장왕 시기부터 대국으로 발돋움하였으며 진시황제에 의해 멸망한 후에도 초한쟁패의 주역인 서초패왕 항우와 한왕 유방이 모두 초나라 출신일 정도로 그 존재감이 굉장히 큰 나라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초 장왕은 즉위 후에 3년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밤낮으로 향락만을 즐기면서 감히 간하는 자가 있다면 죽음으로 다스리리라 엄명을 내렸습니다.

어느날 오거가 죽음을 무릅쓰고 “3년 동안 날지도 않고 지저귀지도 않는 새는 무엇입니까?” 라고 간하자 장왕은 “3년 동안 날지 않았으니 한 번 날면 하늘을 치솟아 오를 것이고, 3년 동안 지저귀지 않았으니 한 번 지저귀면 온 사람을 놀라게 할 것이다.”라 대답하며 그 순간 오거를 용서했습니다.

이후부터 초장왕은 향락을 그만두고 정무에 힘써 초나라를 춘추시대의 패권국으로 만들어내었습니다.

 

권 41. 월왕구천세가 – ‘와신상담’으로 유명한 월왕 구천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오왕 부차는 부왕 합려가 월왕 구천에게 죽은 후 매일 가시나무 장작 위에 누워 자며(와신) 부왕의 원한을 되새긴 끝에 구천을 공격해 굴복시켰습니다.

월왕 구천은 오왕 부차에게 패하여 굴욕적인 항복을 하고 많은 치욕을 겪은 뒤, 뇌물을 써 겨우 목숨을 건져 풀려나게 되었습니다.

월나라로 돌아온 구천은 겉으로는 부차에게 충성하는 척 하면서 속으로는 매일같이 복수의 칼을 갈았는데, 매일 쓰디 쓴 쓸개를 핥아먹으며(상담) 치욕스런 기억을 되새겼으며 미녀 서시를 부차에게 보내 부차가 국사에 전념하지 않고 쾌락에 빠지게 하였습니다. 또한 간신 백비를 조종하여 오나라의 명신 오자서가 자살하게 만드는 등 오나라의 국력 약화에 노력한 결과 역습에 성공하였고 부차는 오자서를 볼 면목이 없다고 하며 얼굴을 가린 채 자결하면서 와신상담의 노력은 복수의 완성으로 결실을 보게 됩니다.

 

이렇게 정리를 해놓고 보니 다시 한번 기억이 나면서 또 정독해야 하나?

이런 생각도 드네요. ^ㅡ^

하지만 뒤에 남은 시리즈가 남아있다 보니 그건 어려울 것이라는 걸 알지만 전체 다 읽고 나면

다시 한번 정독하려는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다짐만……실천은 거들 뿐)

 

[사기]를 읽다 보면, 여러 방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지식도 얻을 수 있고,

우리가 사는 이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혜도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시고 사기 시리즈 도서 리뷰를 궁금해 하시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댓글, 좋아요 구독 부탁 드려요~!

맞구독도 대환영입니다~부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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